재생에너지 잡생각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답

solar advisor 2024. 2. 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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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아다. 신재생에너지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문제다.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세대가 살기 위해서 당장 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지구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신재생에너지는 우리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아니, 내가 움직이는 이유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나 지구 환경 때문이 아니고 그냥 내가 자연스럽게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뒤편에 감독이 있다면, 그 감독의 의도나 메시지를 우리가 그냥 저절로 모르게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신재생에 대한 희로애락을 들려주고, 궁극적으로 신재생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만들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에 문제가 있다면 답도 있다.

신재생은 불필요한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 그저 자연에너지를 좀 더 이용해 보겠다는, 대체해 보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것인데, 우리는 우주영화 속 태양전지판은 당연히 여기면서, 생활 속 태양전지판은 미관이 안 좋다고 한다. 정녕 태양전지판은 우주 공간에서나 어울리는 것일까.

신재생은 지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신재생보다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가 있다면 신재생은 퇴출될 것이다. 영원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거다. 신재생 우선주의를 배격한다. 다만 현재 인류에게 신재생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는 없다. (물론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각각의 안전함과 깨끗함은 별개로)

신재생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전통에너지원으로 이득을 본 사람들은 오히려 신재생을 도입하려 한다. 전통에너지원의 수익률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신재생은 글로벌적으로 보면 돈이 된 지 오래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지리적 여건이 안 좋다느니, 중국산 패널이 잠식했다느니 하는 쓸데없는 논쟁으로, 아니 논쟁조차 없이 폄하되어 왔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현장과 토론과는 유리되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신재생은 꾸준히 현장과 토론을 밑거름으로, 때로는 정치적 피해도 온전히 받아가며 성장하고 있다.

뇌에 칩을 박는 뉴럴링크, 머리에 뒤집어쓴 MR기기 시장을 연 애플과 메타... 점점 개인화기기는 휴대 운전을 위해 상시 전원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인간 신체 에너지와 외부 배터리를 제외하면 가장 가능성이 큰 전원은 신재생이다. 물론 원전이나 핵융합도 가능하겠지만 소형화 기술개발은 멀 것 같고..

플레이어는 소수이지만 시장은 크다. 다양한 사람들이 시장을 나눠가져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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