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s Pick : 높게 부르면 안 되는 재생에너지 '역'경매 전력거래소가 내년 2월부터 제주에서 1메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입찰제도를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3메가와트 초과 설비용량은 의무대상입니다. 이제 SMP와 REC 정산은 사라지는 걸까요? 한국식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에너지와 경매 흔히 경매라고 하면, 새벽 시장에서의 수산물 경매 같은 장면을 떠올립니다.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가 항구에 들어오면, 인근 상인들이 호가를 부르죠.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자가 오징어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에너지는 어떨까요? 사실 전력거래소가 제시한 제도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입니다. 구두로 즉 말로 호가를 제시하는 경매와는 달리, 입찰은 '서면'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