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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해본 부업 후기

solar advisor 2023. 12. 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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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튜브에서 보고 해 본 부업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단기간에 수익이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단기간에 수익을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이죠. '하루 1시간 투자하고 몇 십만 원 번다'는 개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각 서비스의 작동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측면도 있고, 수익 기준이 너무 적어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부업에만 몰두한다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그러면 전업 개념이 되겠죠.

아래에 제가 해 본 부업들을 나열하니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위드라이브 : 운전포인트를 코인으로 변환

운전만 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쌓여서, 5:1의 비율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코인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백그라운드에서도 계속 켜 있도록 설정을 하면 운전 시작과 종료에 맞춰 자동으로 어플이 작동돼서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포인트는 바로바로 쌓이는데 이게 1포인트 별로 터치를 해줘야 코인으로 바뀝니다. 중간에 광고가 붙어 있어서 잘못 누르면 브라우저로 이동되니 불편한 감이 있죠. 운전을 아주 많이 하는 분들은 현금화도 빨리 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커피 몇 잔 값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용자 친화적인 어플인 듯합니다.

 

파운스(Pawns) : 데이터 공유

컴퓨터에 켜 놓으면 사용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공유하여 수익을 제공하는 앱 파운스 입니다. IP 1개당 1개의 계정만 가능하지만 컴퓨터만 켜 놓으면 계속 작동되니 역시 신경 쓸 일이 없죠. 그렇지만 데이터 1기가바이트 공유할 때마다 0.2불의 수익을 제공하고, 또 5불이 넘어야만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1기가 쌓이는데 한 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집 인터넷이 느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이 들어오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도비스톡 : AI 그림 판매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 어도비의 스톡 사이트죠. 디자인에 소질 있거나 현업에 계신 분이라면 당연히 여기서 수익을 어느 정도 노력만 하면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디자인의 디 자도 모르는 분이 사진 몇 장, AI 그림 몇 장 올려서는 다 리젝트 먹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요새 스테이블디퓨전 같은 생성형 AI로 그림 그려서 검로드나 어도비스톡에 올려서 수익을 거두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도비스톡도 몇 안 되는 AI 생성 그림 받아주는 사이트죠. 좋은 PC사양으로 그래도 디자인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는 분에게는 그런 수익화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을 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생성형 AI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파악했네요. 조금씩 서비스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미리캔버스 디자인허브 : 사진 판매

역시 어도비스톡과 마찬가지로 사진이나 디자인 올리는 사이트입니다. 여긴 사실 품질 기준에 까다로운 것 같아요. 통과한 콘텐츠가 하나도 없네요. 그 기준 맞추려고 사진 편집하고 찍는 시간 대신 다른 활동을 하는 게 낫겠습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잘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요즘 사용자가 많아서 심사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 이모티콘 판매

이거 해보려고 와콤 패드도 샀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디자인 연습을 하고 제안하는 게 낫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레드오션이죠. 너무 실력자도 많고요. 완전 며칠 날 잡고 수십 개 제안해서 그중 한두 개 통과하면 소소한 용돈벌이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번 미승인 난 이후에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다시 해보려고요.

 

더나운프로젝트 : 아이콘 판매

아무래도 전 디자인 계통에 소질이 없나 봐요. 나름 미술 동아리도 하고 상도 받은 적 있는데.. 무엇보다 여기 아이콘은 SVG 확장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피그마든 일러스트레이터든 온라인 변환 사이트든 다 해봐도 잘 안되었던 경험이 있네요. 그렇지만 여기도 언젠가는 다시 도전해 보고픈 사이트입니다. 괜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씽크존 : 문서 판매

아실만한 분은 다 아는 문서판매 사이트 씽크존입니다. 저는 뭐 수익을 얻을 목적이라기보단 그냥 되는지 한 번 올려봤는데요. 최근에 문서 1건이 팔렸더군요. 판매금액의 40%가 제공됩니다. 좀 그렇죠.


여기까지 제가 해 본 부업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각 서비스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저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뭘 하든 잘 열심히 하지 않는 측면이 있기도 하고요.

이 블로그 애드고시 중인데 고시 패스하면 애드센스로 소소한 용돈벌이 정도만 하려고 합니다. 다들 그러시잖아요..

그럼 잘 참고하시고 부업 살림 잘 꾸려나가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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